영국의 두 살배기 아이의 지능지수(IQ)가 141로 밝혀져 멘사 최연소 남성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후 2년 5개월에 멘사 회원이된 이 아이는 불과 한달 차이로 최연소 멤버 타이틀은 놓쳤다. 엘리스 탄 로버츠(Elis Tan-Roberts)라는 여야가 2009년 10월 생후 2년 4개월만에 멘사 회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 남부 미챔에 사는 딘 커비(33)와 케리-앤 커비(31) 부부는 지난해 생후 9개월 된 아들 애덤 커비에게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발견했다. 애덤이 하마와 코뿔소라는 단어가 쓰인 카드를 보고 그림책에서 둘을 구분해냈기 때문이다.
한 살이 되자 애덤은 성인들이 즐기는 국가별 모양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고 유아용 배변 훈련 책을 읽은 후 스스로 화장실 사용법을 깨우쳤다.
태어난 지 2년 5개월이 된 애덤은 이제 100단어를 쓸 수 있고 숫자는 1000까지 셀 수 있다. 애덤은 현재 다섯 살 어린이들이 읽는 책을 읽으며 부모의 아이패드로 영어와 불어, 스페인어를 스스로 익히는 중이다. 스페인어와 일어로는 숫자 20까지 셀수 있다고.
이른 감이 있지만 결국 애덤의 부모는 아들의 지능지수 검사를 의뢰했고 이 결과 애덤의 IQ가 141에 달한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상위 2% 안에 드는 IQ를 가진 사람들만 받는 '멘사'도 그의 소식을 듣고 애덤을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애덤의 아빠인 딘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으며 엄마인 케리는 금융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딘은 "나와 아내가 숫자를 다루는 일을 하지만 어떻게 애덤 같은 아이가 나왔는지 신기하다"며 "애덤에게 공부를 강요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딘은 애덤이 평상시에는 다른 집 아이들과 비슷하다며 "다만 책을 읽고 글을 쓰거나 퍼즐을 맞추는 일이 아니면 쉽게 지겨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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