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 “역사적 유례없는 위대한 유물”

출처= 문화재청

‘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화제다.

18일 유네스코는 광주시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열린 ‘제11차 세계기록문화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을 등재권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IAC는 ‘난중일기’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유에 대한 질문에 “난중일기는 개인의 일기 형식 기록이지만 전쟁 기간에 해군의 최고지휘관이 직접 매일 매일의 전투 상황과 개인적 소회를 현장감 있게 다루었다”며 “역사적으로나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새마을운동기록물’은 빈곤퇴치를 위한 모범사례로 UN에서도 인정받았다.

이번 추가 등재로 대한민국은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동의보감 등 총 11건의 세계기록유산 보유국으로 인정받게 됐다.

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순신 장군님의 공이 이제야 인정받았네!”, “세계적으로 인정할 정도니 대단하네!”, “빼앗긴 문화재도 빨리 찾아오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난중일기’는 이순신이 임진왜란이 시작된 1592년 1월부터 1598년 11월까지 7년에 걸쳐 작성했으며 노량해전에서 전사하기 직전까지의 내용이 기록돼 있다.

국보 76호인 ‘난중일기’는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등 총 친필본 7권이며 현재 문화재청 산하 현충사관리소에서 관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