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갠돌피니 사망, 이탈리아 여행 중 심장마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0일 19시 34분


제임스 갠돌피니 사망
제임스 갠돌피니 사망

마피아 보스의 가정생활을 다룬 미국 인기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주인공 제임스 갠돌피니가 사망했다. 향년 51세.

지난 19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제임스 갠돌피니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갑작스런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제임스 갠돌피니는 이번 주말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에서 열리는 제 59회 타오르미나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제임스 갠돌피니는 지난 1999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HBO에서 방영된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주인공이다. '소프라노스'에서 제임스 갠돌피니는 주인공 토니 소프라노 역할을 맡아 마피아 보스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겪는 일상적인 모습을 멋진 연기로 펼쳐내 미국 TV 부문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3차례나 수상했다.

제임스 갠돌피니는 '소프라노스' 외에도 '더 홀', '라스트 캐슬', '서바이빙 크리스마스', '인 더 루프'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소프라노스' 관계자는 "제임스 갠돌피니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천재임을 알 수 있었던 배우"라면서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이 갔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갠돌피니 사망 소식에 HBO는 "사랑하는 우리의 가족을 잃고 우리 모두 충격에 빠졌으며, 가늠할 수 없는 슬픔을 느끼고 있다"라며 조의의 뜻을 표했다.

<동아닷컴>
제임스 갠돌피니 사진출처=소프라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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