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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소방관이 남긴 쪽지, “넌 감동이었어…무한 배려 눈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6-27 14:19
2013년 6월 27일 14시 19분
입력
2013-06-27 14:18
2013년 6월 27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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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소방관이 남긴 쪽지’
미국의 한 소방관이 남긴 쪽지가 보는 이들을 감동시켜 화제다.
‘소방관이 남긴 쪽지’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에는 작은 종이에 무언가 빼곡히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13일 미국 콜로라도 주에는 거대한 산불이 났으며 이로 인해 4만 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관 700명이 투입됐고 이후 대피했던 주민이 집에 돌아와 소방관이 남긴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화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카펫으로 창문을 막아야만 했습니다”라며 “위층의 카펫을 망가뜨려 미안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집 주인은 “쪽지를 발견하고 10분 정도를 소리 내어 울었다”며 소방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불을 진화하기에 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미안함을 담은 쪽지를 남긴 소방관의 배려가 눈길을 끌었다.
소방관이 남긴 쪽지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도 끄고 감동도 주는 센스!”, “영화 속 이야기 같네”, “우리나라 같았으면 카펫 값 달라고 할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방관이 남긴 쪽지는 영국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외신들에 소개되며 널리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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