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스케이터로서 소치 올림픽에 도전'하는 일본 피겨스타 안도 미키(26)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미혼모'가 된 안도 미키가 최근 '신요코하마프린스클럽' 소속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안도 미키는 기존의 아이치현 빙상연맹에서 가나가와현 빙상연맹으로 소속을 변경하고, 신요코하마 스케이트 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안도 미키는 도요타와의 계약이 끝난 뒤 간혹 연습에 나설 때면 항상 신요코하마 스케이트 센터를 이용해왔다. 이에 스케이트 센터의 운영 주체인 호텔 체인 신요코하마프린스클럽 측이 스폰서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안도 미키의 출산 사실에 대해 새로운 소속사 측이 몰랐을 가능성은 적다. 두 차례 세계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안도 미키라면 복귀 후에도 소치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고 보고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안도 미키는 1일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출산 사실을 고백하고 딸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안도 미키는 지난 10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주변의 반대를 뿌리치고 딸 히마와리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아버지는 전 일본 피겨스타 난리 야스하루(28)가 유력하다. 또다른 '아이 아빠 후보' 니콜라이 모로조프(38) 전 코치는 후지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 부인했다.
안도 미키는 201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이후 2시즌을 쉬면서 일본빙상연맹의 강화지정선수에게 제외된 상태다. 이 때문에 안도 미키는 오는 10월 관동선수권, 11월 동일본선수권을 통과해야 오는 12월 21-23일 소치올림픽 대표가 결정되는 무대, 전일본선수권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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