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 성의 일부 성인이 유모를 고용해 모유를 ‘보약’으로 먹고 있다고 광둥 성에서 발행되는 난팡(南方)도시보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선전(深(수,천)) 시의 유모 중개회사 ‘신신위(心馨語)’ 취재를 통해 노골적으로 번지는 ‘모유 마시기’ 실태를 보도했다. 이 회사 책임자 린쥔(林軍) 씨는 “젖먹이부터 성인까지 모유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최근 영양을 보충하려고 유모를 고용해 모유를 먹는 성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린 씨는 “모유 중개영업을 6, 7년 동안 해왔다”며 “유모의 가슴을 직접 빨거나 이 방법이 불편하면 유축기로 짠 모유를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 상당수가 신선한 모유를 공급받으려고 유모를 집으로 데려가기도 한다.
유모의 출신지는 광둥 쓰촨(四川) 후난(湖南) 성 등 광범위하며 월평균 수입은 1만6000위안(약 298만 원)으로 ‘건강하고 매력적인’ 유모는 좀더 받는다고 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일 “법조계에서는 ‘직접 여성의 가슴을 빠는 행위는 성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선전 시 공안은 증거 확보가 어려워 성범죄 여부를 증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모유가 성인에게 좋은지는 불분명하다. 선전 시 제2인민병원은 유모에게 전염성 질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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