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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차역 전광판서 음란물 상영… 직원 한 명이 야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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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4 15:44
2013년 7월 4일 15시 44분
입력
2013-07-04 15:32
2013년 7월 4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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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북신문망
기차역 인근의 대형 전광판에서 음란물이 상영되는 실수가 벌어졌다.
중국 동북지방 최대의 뉴스사이트 동북신문망은 지난 2일 “지린시 기차역 인근의 야외 대형 전광판에서 10분 동안 성인영화가 상영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10분께 지린시 기차역 매표소에서 2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카이쉬안 빌딩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발생했다.
당시 광고가 나오던 전광판에서는 갑자기 홍콩의 유명 성인영화 ‘금병매’가 보여졌다. 특히 남녀의 성관계 장면이 낯뜨겁게 흘러나와 길가던 많은 시민들을 당황케 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 야오 씨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차역 광장에서 어떻게 이러한 음란물이 방영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전광판을 관리하는 업체는 남방 광고회사. 하지만 당시에는 이 회사로 파견된 직원 한 명이 컴퓨터와 전광판이 연결된 사실을 모른 채 실수로 음란물을 봤다고 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민망했겠다”, “하필 저런 장면이…”, “어린 아이와 함께 가던 부모들은 얼마나 낯뜨거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린시 공안 측은 현재 관련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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