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프레스톤우드 초등학교 체육교사 데일 어비(63)가 40년간 같은 옷을 입고 졸업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평소 운동복을 즐겨 입는 데일은 1973년 첫 번째 졸업앨범 촬영에서 흰색 와이셔츠에 갈색 브이넥 스웨터를 처음 입었다. 다음해인 1974년에도 우연히 같은 옷을 입고 졸업 앨범을 찍었다. 이후 이를 알게 된 아내의 권유에 의해 세 번째 해에도 같은 옷을 입고 촬영에 임했고 교사직을 은퇴할 때까지 40년간 같은 옷을 입고 졸업앨범 사진을 찍게 됐다.
최근 은퇴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작년과 같은 옷을 입고 졸업사진을 찍었다는 걸 깨닫고 당황했다”며 “멋진 옷은 아니지만 사진을 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40년간 같은 옷을 입고 졸업앨범 사진을 찍은 교사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40년간 같은 옷을 챙겨 준 아내도 대단하다”, “40년간 같은 옷 교사 졸업 앨범을 보는 학생들도 재미있었을 듯”, “40년간 같은 옷 교사는 학교에서 상징적인 존재였을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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