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블라위 총리는 프랑스 유학파… 중도성향 경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1일 03시 00분


이집트 과도정부 총리로 지명된 하짐 알베블라위(77)는 정치적으로는 중도 성향을 가진 경제통이다.

1936년생인 그는 카이로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유학길에 올라 프랑스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5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대에서 강의를 시작해 1980년대까지는 학계에 있었다. 1980년 쿠웨이트 산업은행으로 옮겼고 1983∼1995년 이집트 수출개발은행장을 지내는 등 이집트혁명 이전까지 금융부문 기업과 기관에서 일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물러나게 만든 이집트혁명 직후인 2011년 3월 사회민주당 창당 멤버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1년 7∼12월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지냈다.

사회민주당은 범야권 연합체인 구국전선(NSF)의 일원으로 참여해 최근 발생한 반정부 시위를 지지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이집트#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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