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11일 워싱턴에서 이틀간 열린 제5차 전략경제대화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의미 있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측 대표인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은 “이번 대화에서 북한 문제가 매우 중요하게 다뤄졌다”며 “양국은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필요하며 북한과 단지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 대표인 양제츠(楊潔지)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화에서 양국은 투자협정(BIT) 체결을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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