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最高 빌딩 1년 안에 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2일 03시 00분


두바이 ‘부르즈칼리파’보다 10m 높아

중국이 최단 기간에 최고층 빌딩을 짓는 기록에 도전한다. 부동산 회사인 위안다(遠大)그룹은 20일 후난(湖南) 성 창사(長沙)에서 설계높이 838m의 빌딩인 ‘톈궁청스(天空城市)’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전했다.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보다 10m 높다. 지하 6층, 지상 202층에 연면적은 105만 m²로 축구장(7140m²) 147개 크기다. 내부에는 60∼520m² 면적의 4450가구 주거공간과 객실 250실 규모의 특급 호텔과 실내 농장, 화원 등도 들어선다. 상주인구는 약 3만 명, 엘리베이터는 92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건물 규모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1년이 채 안 되는 공사기간. 계획대로라면 기반 공사 6개월, 지상 건축 4개월이 소요되며 내년 4월 완공해 늦어도 6월 입주한다. 위안다그룹이 설명하는 공기 단축 비결은 모듈화. 28만 개에 이르는 건물 구조물을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중국#최고층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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