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는 결의안(Encouraging peace and reunification resolution)을 지난달 31일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결의안을 구두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이 결의안은 찰스 랭걸, 존 코니어스, 샘 존슨, 하워드 코블 등 6·25전쟁에 참전했던 하원의원 4명이 6월 25일 발의한 것이다. 결의안은 미 의회가 6·25전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참전 군인의 봉사정신을 존중하며 한미동맹 의지를 재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랭걸 의원은 표결에 앞서 “한국전은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 사이에 끼여 종종 ‘잊혀진 전쟁’으로 불려왔다”며 “결의안이 통과되면 옛 전우들에게 미 의회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이들의 업적에 감사하는 대열에 동참했음을 보여주게 된다”고 밝혔다. 하원 외교위원회를 대표해 에드 로이스 위원장과 엘리엇 엥걸 민주당 간사도 결의안 지지 발언을 했다.
미 상원에도 이날 하원을 통과한 결의안과 같은 내용의 결의안이 지난달 25일 발의된 상태다. 상원 결의안은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기 전인 이번 주 안에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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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4 10:15:40
유연화 님. 질문 하나. 월남 통일 전에도 미 의회 결의안 같은 게 있었나요? 키신저와 레둑토 간의 평화협정은 있었죠. 이 결의안은 속으로는"영구분단 촉구 결의안"어떤 이웃 나라들조차 등 떠밀려서"찬성이요"하도록 유도할 듯한데요?
2013-08-02 05:32:43
한반도 평화통일 결의안 ? 월남식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