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대만과 본토를 고속도로로 잇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이 최근 승인한 국가도로망 건설 계획(2013∼2030년)에는 푸젠(福建) 성 푸저우(福州)와 대만 타이베이(臺北), 푸젠 성 샤먼(廈門)과 대만 가오슝(高雄)을 연결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총연장 122km에 이를 푸저우∼타이베이 노선의 해저터널 공사비는 2조 대만달러(약 74조3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군사 안보 측면에서 불안 요인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대만은 이런 계획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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