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테 겐세이(溝手顯正·사진) 자민당 참의원 회장(한국의 원내대표에 해당)은 7일 당 초선의원 연수회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처럼 기세가 좋은 총리 밑에서라면 바보나 존(チョン·조선인을 비하하는 말)이라도 선거에 당선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존은 도쿄(東京) 코리아타운 등에서 반한 시위를 벌이는 극우 단체들이 조선인을 극도로 비하해 쓰는 말로 방송 금지어다.
미조테 회장의 발언은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문부과학상이 동아시안컵 축구 한일전에서 한국 응원단이 일본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내건 데 대해 “그 나라의 민도(民度)가 의심된다”고 발언한 데 이은 것으로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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