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역에서 10일 하루 동안 발생한 폭탄테러로 최소 69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이 이슬람교 금식 성월(聖月)인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이드 알피트르’ 축제의 마지막 날이어서 인파가 많았고 피해도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라크 경찰은 “시아파를 겨냥한 알카에다 연계 단체의 계획적인 테러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최근 한 달간 테러로 989명이 사망했다. 이는 수니파와 시아파 간 종파 갈등이 정점에 달했던 2008년 4월 1428명이 숨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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