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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지역 경찰당국, 여경 가슴사이즈 공개해 물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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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4 16:00
2013년 8월 14일 16시 00분
입력
2013-08-14 16:00
2013년 8월 14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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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트로이트 경찰이 실수로 소속 여경 전원의 가슴 사이즈를 내부 공표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디트로이트 경찰 당국은 최근 전 경찰관에게 지급할 새로운 방탄복을 주문했다. 이 때문에 미리 경관들에게 신장, 체중 등 신체 사이즈를 제출하도록 했다. 여경들에게는 방탄조끼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브래지어 컵 사이즈도 요구했다.
그러나 얼마 전 드웨인 러브 총경이 전 경찰관에게 새로운 방탄복이 도착했다고 알려주는 이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실수로 전 여성 경관의 가슴 치수가 입력된 엑셀 파일이 첨부돼 발송되고 말았다.
황당한 사건에 여경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여경들은 자신의 가슴 치수를 본 남자 동료들이 조롱하거나 성희롱을 했다고 지역 언론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화이트 경무관은 "그것은 불필요하고 부주의한 행동이었다. 사무적인 실수가 발생했다. 구성원의 사적인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는 건 경찰의 관행이 아니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노조에게 "관련 조사가 끝나면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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