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의 흔적? SNS서 지워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9일 15시 28분


사진제공=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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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다가 헤어지면 '뒤끝'이 남는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연애 흔적'이 골칫거리가 되는 것이다. 오래된 흔적은 일일이 찾아서 지우기도 쉽지 않다.

이런 때 한 번에 과거를 지워버리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중국에 등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중국 뉴스·정보 사이트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중국 우한대학 3학년 학생이 연애 기록을 삭제해주는 관계정리 프로그램 '런런 펀서우치'를 개발했다. 이는 중국판 페이스북 '런런넷'이나 트위터 '웨이보'에서 연애 기록을 삭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개발자는 "주위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게 되면 모든 기록을 삭제하기 어려워 힘들어한다"면서 "이를 보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계정을 실행시킨 뒤 지우고 싶은 대상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가령, 상대방의 아이디를 입력하고 '이별' 이모티콘을 선택하면 관련된 모든 정보가 삭제된다.

이 프로그램은 17일 기준 다운로드 1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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