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옆면은 일반 버스와 다름 없는 평범 모습이지만 지붕 위에는 각종 식물이 자라고 있다.
이 자동차는 실제로 스페인 ‘헤로나’에서 지난 8월 초부터 운행되고 있는 ‘피토키네틱’이라는 관광 버스다. 버스는 헤로나 야영장 내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초 텃밭 버스는 에어컨의 물방울을 지붕위로 올려 물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 되기 때문에 일부러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또 더운 여름철 버스내 온도를 3.5도까지 낮추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주고 있다.
버스 정원은 한 발명가의 친환경적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버스 디자인을 담당한 조경사 마크 그라넨(Marc Granen)은 “도심 속의 녹지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며 “이같은 원리로 버스를 운행하면 도시의 공기도 정화시키고, 채소도 가꾸고, 차내 온도도 낮추고, 볼거리도 제공하는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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