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로 딸 찾은 아빠, 건물벽에 편지 붙여 27년만에 감동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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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7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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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딸 찾은 아빠’

건물 벽에 붙인 편지로 딸을 찾은 아빠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영국에 살고 있는 마이클 호그벤(71) 씨가 27년간 소식을 모르고 지냈던 딸을 편지로 찾은 사연을 소개했다.

잉글랜드 동남부 켄트주의 메이드스톤에 살고있는 마이클 호그벤 씨는 1980년 아내와 이혼한 이후 1986년부터 딸과의 소식도 끊겨버렸다.

그는 27년간 연락이 끊어진 딸을 그리워하며 찾아다니던 중, 딸과 함께 살던 당시 추억이 묻어있는 켄트지역의 한 신문사 창문에 딸에게 쓴 편지를 붙여 놓았다.
사진 메트로 보도화면 캡처
사진 메트로 보도화면 캡처


편지에는 "미안하다 맨디. 네가 지금 사용하는 이름은 모르지만 오랜 시간동안 널 찾고 있단다. 매일 널 그리워하고 있다 사랑한다"는 글과 함께 연락처가 적혀있었다.

편지에 적힌 사연을 본 행인들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1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편지를 읽었다.

마침네 사연은 딸에게도 전해져 둘은 27년만에 재회를 앞두게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이 언제 어떻게 만나기로 약속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뉴스팀
(편지로 딸 찾은 아빠, 편지로 딸 찾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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