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살인 땅벌 습격, 42명 사망-1640명 부상...쏘일경우 신경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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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8일 16시 14분



중국 보건당국이 ‘살인 땅벌’ 습격으로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가위생위원회는 최근 산시(陝西)성에서 살인 땅벌이 마을을 습격해 42명이 사망했고, 164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200여 명 가운데는 상태가 위독한 환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살인 땅벌은 크기가 일반 벌의 10배가 넘는다. 이 벌에 쏘일 경우 처음에는 강한 통증과 함께 쏘인 부위가 빨갛게 붓고 발진이 나타나다가 심할 경우 순환기계 신경계에 교란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산시성 지역은 올해 비가 내리고 습기가 많아야 할 시기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독 살인 땅벌의 피해가 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땅벌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위생위원회는 살인 땅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땅벌이 자주 습격하는 산림 지역에 경고문을 세우고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땅벌 소탕 작전에 나섰다.

영상뉴스팀
(중국 살인 땅벌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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