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절반 이상이 결혼 첫날밤에 성관계없이 그냥 잠만 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단 우리나라가 아닌 영국 얘기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최근 3년 안에 결혼한 영국인 213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52%가 첫날밤 "아무 일 없이 잠만 잤다"고 답했다. 또 결혼식 후 3일 이상이 지나서야 관계를 맺었다고 답한 응답자도 17%에 달했다.
가장 낭만적이어야 할 결혼 첫날밤에 그냥 잠만 잔 가장 큰 이유는 술. 첫날밤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고 답한 이의 24%가 "신랑이 술에 너무 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16%는 "신부가 너무 피곤해 곯아 떨어졌다"고 답했고 13%는 "신부가 만취해서"라고 설명했다.
결혼 피로연을 마치고 다퉈서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답한 이도 9%나 됐다. 동거와 재혼이 일반화한 탓인지 아이들을 돌보느라 못 했다는 응답도 1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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