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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흑곰을 물리친 남성 “너무 놀라 혀를 잡았더니…살았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0-16 08:23
2013년 10월 16일 08시 23분
입력
2013-10-15 15:58
2013년 10월 15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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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DB
'흑곰을 물리친 남성'
커다란 흑곰을 물리친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흑곰의 혀를 잡아당겨 물리친 남성에 대해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캐나다 뉴브런즈윅주(州)에 사는 질 시르라는 남자로, 숲 속을 산책하던 중 나무들 사이에서 갑자기 나온 흑곰의 공격을 받은 것. 갑작스러운 흑곰의 공격에 질 시르는 넘어졌다. 하지만 순간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흑곰의 혀를 움켜잡았다.
질 시르는 "내가 눈을 떴을 때 곰이 내 위에서 큰 소리로 울고 있었다. 내 얼굴 위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는데 내가 혀를 놓아주지 않자 발톱으로 공격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곰의 혀를 붙들고 '네가 만약 나를 공격한다면 나도 널 공격할 것이다'라고 소리치자 곰은 자신의 혀를 깨물었다"고 말했다.
그 후 흑곰이 괴로워하는 사이 그는 도망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질 시르는 "배와 무릎에 상처가 났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흑곰을 물리친 남성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흑곰을 물리친 남성,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더니", "흑곰을 물리친 남성,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흑곰, 동아 DB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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