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는 21일 미국이 파키스탄에서 비밀리에 수행하는 무인기(드론) 작전을 중단하고 민간인 사망자를 낳은 무인기 공격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AI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파키스탄 북와지리스탄에서 확인된 무인기 공격 45건을 분석한 결과 채소를 수확하던 68세 노파가 숨지는가 하면 마을에서 식사하던 노동자 18명도 사망했다. AI는 불법으로 인명을 살상한 무인기 공격 사례를 공개수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AI의 이번 발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백악관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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