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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우디 당국, 차량 운전한 여성 14명 체포, 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0-28 09:35
2013년 10월 28일 09시 35분
입력
2013-10-28 08:44
2013년 10월 28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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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여성, 동아 DB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여성의 운전 허용을 촉구하는 여성 운전자 시위대를 체포했다고 일간 알마디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당국은 수도 리야드, 서부 제다와 메카, 동부 지역에서 차량을 운전한 여성 14명을 붙잡아 구금했다.
이 여성 운전자들은 전날 '여성들에게 운전을 허용하라'는 캠페인(Women2Drive)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활동가들은 여성운전을 수십 년간 금지한 데 맞서 여성이 차를 모는 모습을 담은 12개 이상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사우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운전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로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지 않고 있다.
사우디에서 그간 차량을 운전한 여성은 체포당하고 벌금을 물었다. 상당수 사우디 여성은 인근 걸프연안국에서 딴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
캠페인 주최 측은 구금에도 트위터를 통해 여성운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최 측은 "예상대로 여성들은 평화롭게 운전을 했다. 우리나라의 법률이 (여성이) 운전할 권리의 행사를 허용하는만큼 (여성이) 운전하는 게 정상화하도록 관련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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