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사가 소총의 총알 발사 속도(시속 약 2000㎞)보다 3.5배 이상 빠른 마하 6(시속 7344㎞)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극초음속 정찰기(SR-72) 개발 계획을 1일 공개했다.
이는 현재까지 가장 빠른 비행 속도를 지닌 미국 고공정찰기 SR-71(일명 블랙버드)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까지 가는 데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SR-72는 재래식 전투기 터빈으로 마하 3의 속도까지 도달한 뒤 듀얼 모드 램제트 엔진(고속 비행 중 발생하는 램 압력에 의한 유입 공기압으로 공기를 압축하는 제트 엔진)을 사용해 극초음속에 도달한다.
록히드마틴사는 10억 달러(약 1조6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 6년 안에 제작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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