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삐삐(원제 The New Adventures of Pippi Longstocking·이하 말괄량이 삐삐)'의 주인공 타미 에린(39)의 성관계 영상을 서비스 하는 포르노 사이트들이 1988년 만들어진 영화 말괄량이 삐삐에 출연한 에린(당시 14세)의 이미지를 홍보에 사용하자 제작사가 발끈했다.
말괄양이 삐삐의 소유권을 가진 영화사 콜롬비아 픽처스가 에린의 어린시절 '삐삐 이미지'를 성관계 영상 판매 홍보에 활용한 성인 사이트들에게 사용 중지를 요구했다고 미국의 연예전문 매체 TMZ 등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영화사 측은 삐삐 이미지 사용 중단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에린은 헤어진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이 유출된 후 공개되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결국 한 성인물 업체에 팔기로 결정했다. 에린은 문제의 영상을 전 남자 친구가 자신과 협의 없이 판매하려 해 돈을 받고 파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고 밝혔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에린이 자신의 성관계 영상을 판 대가로 1만 달러(약 1000만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에린의 성관계 영상 판매에 나선 웹사이트들은 대부분 영화사의 '삐삐 이미지' 사용 중단 요구를 받아들여 DVD 등에서 삐삐 이미지들을 삭제했지만, 아직도 '삐삐'에 관한 언급과 영화 스트린샷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TMZ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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