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 아이콘’ 가이포크스 데이… 세계 450개 도시서 가면 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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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의 부패와 무분별한 기업 활동에 항의하는 ‘100만 가면 행진’ 시위가 5일 미국 워싱턴, 영국 런던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450여 곳에서 열렸다고 미국 NBC뉴스 등이 보도했다.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실존 인물인 가이 포크스가 체포된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포크스는 영국 제임스 1세의 가톨릭 탄압에 항의해 1605년 11월 5일 영국 의회를 폭파하려다 발각돼 다음 해 1월 처형당했다. 2006년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소재가 되면서 전 세계 반정부 시위의 상징 인물로 떠올랐다. 특히 콧수염이 그려진 포크스 가면(사진)은 저항의 아이콘이 됐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가이포크스#100만 가면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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