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8일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또 한 단계 강등했다.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최고 등급에서 두 단계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는 지난해 1월,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피치는 올해 7월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최상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S&P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낮춘 이유로 “낮은 성장률과 높은 실업률로 당분간 재정건전성이 개선되기 힘들다”는 점을 꼽았다. S&P는 “프랑스 정부는 공공지출을 줄일 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프랑스의 실업률은 2016년까지 10%를 계속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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