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사진)가 강연 30분과 심층 인터뷰를 30분 한 대가로 25만 달러(약 2억6700만 원)를 받았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4일 보도했다. 1분에 약 4167달러(약 445만 원)인 셈이다.
두바이에서 발행되는 경제잡지 ‘아라비안비즈니스’가 주최한 경제인 포럼에 참석한 블레어 전 총리는 12일 무대에 올라 영국 BBC방송 저널리스트인 앤드루 닐 씨와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전날에는 두바이 JW메리엇 호텔에서 이 지역 기업인 600명을 대상으로 국제 현안과 경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블레어 전 총리는 두 가지 활동의 대가로 25만 달러 외에도 수행단 8명에 대한 특급호텔 숙식 편의도 제공받았다.
블레어 전 총리는 올 9월 초청 강연과 경영 자문 등을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닐 때 시간당 7000파운드(약 1200만 원)짜리 개인 전세기를 이용한 것이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2007년 총리에서 물러난 블레어 전 총리는 퇴임 이후 5000만 파운드(약 856억 원)가량을 강연료 등으로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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