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색 캥거루 포착 “피부암이나 화상 입기 쉬워…”

  • Array
  • 입력 2013년 11월 19일 09시 49분


코멘트
 
하얀색 캥거루가 발견돼 화제다.

최근 호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호주 수도 캔버라 인근 나마지 국립공원(Namadgi national park)에서 하얀색 캥거루가 포착됐다.

야생 동물전문가는 이 하얀색 캥거루를 2년생으로 추정했고 알비노증을 가지고 태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알비노는 피부·모발·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백화현상을 말한다.

국립공원 관리자 브래트 맥나마라는 “알비노 캥거루는 다른 동물에 비해 피부암에 걸리거나 화상을 입기 쉬우며 시력과 청각에 문제가 있다”면서 “특히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여우 등 천적의 표적이 되거나 동료에게 왕따를 당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알비노 동물은 어린 나이에 죽는다"면서 "다행히 이 캥거루는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얀색 캥거루 포착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얀색 캥거루,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길” “하얀색 캥거루, 귀티나 보인다” “하얀색 캥거루, 이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