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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지역 50년 만에 폭설…정전-고립 피해 잇따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2-15 11:21
2013년 12월 15일 11시 21분
입력
2013-12-15 11:21
2013년 12월 15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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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중동 폭설'
이스라엘, 요르단 등 중동 지역에 폭설이 내려 정전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는 50년 만의 최대 폭설이 내려 50cm 이상 눈이 쌓여 3만 5000여 가구에 정전이 일어나고 도로와 통신망 두절에 따라 고립되는 지역이 속출했다.
이스라엘 북부지역에서 45가구가 고립된 가운데 이스라엘 경찰은 도로 위에서 발이 묶인 차량 운전자 2000여명을 구조했다.
이스라엘 재난당국은 안식일 대중교통 이용 금지령을 해제하고 군 당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긴급 복구에 나섰다. 예루살렘과 서안지역의 학교에는 일요일인 15일 휴교령이 내려졌다.
이스라엘 인접국 요르단 수도 암만에도 사흘 동안 계속된 폭설로 눈이 1m 이상 쌓여 각급 학교와 관공서가 문을 닫았다. 요르단에서는 최대 60㎝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전국 주요 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차량 15만대가 길 위에서 발이 묶였다.
요르단 북부의 자타리 등 시리아 난민촌의 피해도 컸다. 난민촌 텐트 50여 동이 강풍에 날아가 일부는 인근 학교 등으로 피신했으나 대부분의 난민들은 텐트에서 간신히 비바람만 피하고 있다.
시리아와 레바논 등 인접 중동 국가에도 수십 년 만의 폭설과 한파가 불어닥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YTN 방송화면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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