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위에 차 없는 자전거 도로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안전 네트워크를 갖출 수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가 4천억 원 자전거 길이라고 불리는 런던의 자전거 고속도로 조성 방안을 공개했다.
노먼 포스터가 제시한 자전거 고속도로 ‘스카이사이클(SkyCycle)’은 런던 도심의 철도 위를 따라 도심을 통과하는 약 220km의 자전거 전용 도로다. 그가 제안한 10개 자전거 노선은 시간 당 자전거 이용자 1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그 인근에 사는
약 6만 명의 사람들은 10분 안에 스카이사이클 입구에 도달할 수 있다.
노먼 포스터는 영국의 거킨 빌딩과 웸블리 경기장을 건축한 영국의 유명 건축가로 평소 자전거 광으로 유명하다.
그는 “런던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안전을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그
러나 매체는 철도 위를 지나가는 스카이사이클의 특성상, 일반 건물 3층에 해당하는 높이에 지어지기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들이 강한
바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고, 스카이사이클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경사로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런던시는 최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자전거타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달 5일부터 2주 사이에 6명, 올해만 14명이 도심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했다. 이처럼 런던에서 자전거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자전거 도로 안전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4천억 원 자전거 길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4천억 원 자전거 길, 런던이니깐 가능할듯", "4천억 원 자전거 길, 대운하 보다 이게 나은데요?", "4천억 원 자전거 길, 청사진 보니깐 너무 멋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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