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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한식 ‘삼계탕’ 불티…‘짝퉁’ 삼계탕집도 등장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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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6 03:56
2014년 1월 6일 03시 56분
입력
2014-01-06 03:56
2014년 1월 6일 0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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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보양식 '삼계탕'이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서 삼계탕이 인기를 끌면서 삼계탕 브랜드를 흉내낸 이른바 '짝퉁'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최근 중국 뉴스·정보 사이트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삼계탕을 찾는 현지인이 크게 늘었다. 한국에서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주로 찾지만, 중국에서는 계절과 관계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징 왕징에서는 삼계탕이 대표적인 한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주말 저녁이면 삼계탕을 파는 음식점에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라고. 대다수가 중국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또 선양에서는 한국의 유명 삼계탕 브랜드를 모방한 '짝퉁' 브랜드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아이러니하지만, 중국에서 '짝퉁'이 생겨날 정도면 현지화에 성공한 브랜드가 되는 셈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삼계탕 한류'는 한국관광의 효과로 추정된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의 단체 관광객이 꼭 맛보는 한식이 바로 삼계탕. 이후 입소문이 중국까지 퍼지면서 삼계탕의 위상이 높아진 것. 한식이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진데다 대표적인 보양식 삼계탕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나무의자 대신에 소파를 놓고 화려한 샹들리에를 설치한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의 삼계탕 음식점도 찾아볼 수 있다. 한국보다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삼계탕을 맛보려는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전해진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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