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초신성 폭발 장면, 지구인이 보기까지 걸린 시간이 16만 8천년

▲ [영상]초신성 폭발 장면, 지구인이 보기까지 걸린 시간이 16만 8천년

‘초신성 폭발 장면’

초신성 폭발 장면이 세계인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차이난토르 평원에 위치한 알미전파망원경 측이 초신성 1987A의 생생한 폭발 장면과 주변을 둘러싼 잔해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초신성 1987A(SN 1987A)은 대마젤란 은하 안 독거미 성운 근처에 위치했고, 케플러 초신성 1604(우리 은하 내에서 폭발) 이후 400년 만에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으로 알려졌다.

발표된 초신성 폭발로 발생한 빛은 지난 1987년 2월 23일 지구에 최초로 도착했는데 1987A와 지구의 거리는 16만 8000광년이기에 우리가 보는 폭발 장면은 해당 초신성의 16만 8000년 전 모습이다.

미 국국립전파천문대 천문학자 인뎁토우는 "초신성 중앙에서 거대한 원형 잔해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를 통해 초기 은하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 "해당 초신성 잔해는 주변 환경과 혼합 되지 않았기에 가치가 더욱 높다. 이런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발표했다.

초신성 폭발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16만년 전 모습을 지금 볼 수 있다니...우주의 신비는 어디까지인가” “물감을 뿌리는 것 같다” "인간의 머리로 우주를 논하는건 불가능"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초신성 폭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