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앞줄 가운데)이 22일 한국 교민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한인 대학생들과 함께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윤석원 태평양은행 이사장 제공
2014 회계연도 미국 연방 세출법안을 통해 일본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한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의 8선을 돕기 위한 한인 후원의 밤 행사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내 JJ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인근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위안부 소녀상을 세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윤석원 태평양은행 이사장이 주최했다. 교민 100여 명이 50달러에서 많게는 3500달러의 후원금을 들고 나와 올해 11월 혼다 의원의 총선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혼다 의원은 20여 분 동안 연설하면서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아내고 화해를 이뤄야 한다. 긴 세월이 필요하겠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행사에는 일본계 시민단체인 JACL과 NCRR의 대표들도 참석해 “일본 정부는 진정으로 사과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해 의미를 더했다.
윤 이사장은 “같은 지역구에 인도계 변호사인 로 칸나가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지만 혼다 의원은 ‘미국에서는 누구라도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며 대범한 태도를 보였다”며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뉴욕과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댈러스 등에서도 교민들의 후원 행사가 잇따라 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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