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EO에 사티아 나델라…기술고문에 빌 게이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5일 13시 48분


'사티아 나델라', '빌 게이츠'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47) 수석부사장을 제3대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면서, 사티아 나델라 새 최고경영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티브 발머의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사티아 나델라 새 최고경영자는 인도 출신으로 22년간 MS에서 근무했다. MS의 클라우드와 기업부문 수석부사장을 맡아오면서, 내부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난 사티아 나델라는 인도 마니팔 공대에서 전기공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위스콘신-밀워키대에서 전산학 석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오라클에 인수된 썬마이크로시스템스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이후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에서 공부하던 중 1992년 MS에 입사했다.

그는 2001년 MS 비즈니스 솔루션사업부의 연구책임자가 됐고 2006년 사업부 총괄책임자가 됐다. 이어 2008년 검색과 포털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이 되면서 MS의 검색엔진인 '빙' 사업을 궤도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티아 나델라는 선임 직후 "MS는 향후 집중해야 할 사업을 분명히 하고, 이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이면서 계속 변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대 최고경영자였던 빌 게이츠 이사회 의장은 의장직에서 물러나 기술고문을 맡기로 했다.

그는 나델라 신임 최고경영자의 요청으로 앞으로 MS에서 일하는 시간을 상당히 늘리기로 하고 여유 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MS에 할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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