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중국대사(오른쪽 세번째 안경 쓴 사람)와 중국인 파워블로거들이 26일 베이징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중 우호 수호 천사단 발대식\'에서 걸그룹 크레용팝의 율동을 따라 배우고 있다.
권영세 중국대사(왼쪽 두번째 안경 쓴 사람)와 중국인 파워블로거들이 26일 베이징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중 우호 수호 천사단 발대식'에서 걸그룹 크레용팝의 율동을 따라 배우고 있다.한국 인구에 맞먹는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의 유명 블로거들이 한국을 알리는 민간사절로 위촉됐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26일 베이징(北京) 대사관저에서 '한-중 우호 수호 천사단 발대식'을 열고 파워 블로거 12명과 일반 블로거 91명을 민간사절로 위촉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팔로워 3278만 명을 갖고 있는 여류 작가 겸 방송인 쑤친(蘇芩)과 국제문제전문가 장궈칭(張國慶, 팔로워 364만 명)도 포함됐다. 파워 블로거 12명의 팔로워 수를 모두 더하면 4934만 명에 이른다.
이들 블로거들은 주중 한국대사관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한국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때 소개된 평창 관련 홍보영상에 한국의 상징물 중 하나로 금속활자가 소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의 발명품을 한국이 도둑질해갔다"고 흥분하는 등 서로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여론도 적지 않다. 이번 수호 천사단은 이런 오해가 발생할 소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권영세 대사와 수호천사단은 한국의 걸그룹 크레용팝의 노래에 맞춰 '배기통 춤'을 함께 추고 김밥 만들기 체험 등을 했다. 또 조별 토론을 통해 향후 활동 계획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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