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시대 팀 버튼? 해골 닮은 9000년 전 가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6일 14시 40분


사진=이스라엘 박물관(The Israel Museum) 홍보 자료
사진=이스라엘 박물관(The Israel Museum) 홍보 자료
'9000년 전 가면'

이스라엘 박물관이 6일 9000년 전 가면을 공개해 국내외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이 박물관은 오는 11일부터 9월11일까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가면들(The Oldest Masks in the World)'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돌로 만든 9000년 전 희귀한 가면을 비롯해 고대 인간의 자화상을 엿보게 하는 갖가지 가면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현지 연구팀에 따르면, 석회암을 조각해 만든 9000년 전 가면은 이스라엘 유대사막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큰 눈과 벌어진 입, 그리고 사람의 해골과 비슷한 형태 등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해골 같은 모양새는 미국 팀 버튼 감독의 '크리스마스의 악몽' 캐릭터를 연상케 한다.

각 가면의 무게는 1~2kg정도며 12개 중 11개는 무채색이지만 한 개만 채색된 형태를 띤다.

생김새가 다 다르고 외적인 형태로 봤을 때 다양한 연령별로 가면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조상을 숭배하는 의식에 쓰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9000년 전 가면' 이스라엘 박물관 홍보자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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