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바다 추락]
바다 위에 떠있는 다수의 파편모습… 쿠알라룸푸르行 中탑승객이 올려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사진이 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공개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9일 오전 베이징(北京)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중국인이 찍은 것으로 쿠알라룸푸르 도착 약 90분 전에 촬영했다. SCMP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사진에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다수의 파편 모습이 담겨 있다. 이 해역은 실종된 여객기가 추락한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레이먼드’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 남성은 자신이 베이징 소재 민간은행인 민성(民生)에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전 6시 45분 아침 기내식을 먹을 때 창밖을 보니 1만1000m 아래 바다 위에 누런 색종이를 찢어 놓은 것 같은 이상한 물건들이 있어 사진을 찍었다”며 올렸다.
신화통신은 “베트남 당국이 부유물 사진이 찍힌 해역에 헬기 1대를 보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9일 오후 현재 실종된 비행기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 줄기의 거대한 기름 띠 외에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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