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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사망 3명 부상자 60명 이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13 10:14
2014년 3월 13일 10시 14분
입력
2014-03-13 09:44
2014년 3월 13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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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
미국 뉴욕 맨해튼 북쪽 이스트 할렘 지역 아파트 2채 붕괴는 가스 폭발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AP통신 등 주요 언론은 12일 오전 9시(한국 시간 12일 오후 11시)경 맨해튼 파크애비뉴와 114번가와 117번가 사이에 있는 5층짜리 주거용 건물 두 채가 폭발 후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160명 이상의 소방관이 불길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뉴욕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의 원인은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잠정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폭발 15분 전 가스 냄새가 난다며 누출 신고가 접수됐지만, 작업반이 도착하기 전 이미 사고가 벌어졌다.
CNN은 최소 3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적어도 63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도했다. FOX뉴스와 AP은 최소 60명이 다쳤고, 이중 3명은 아동인 것으로 전했다. 현재 붕괴된 건물 안에 실종자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간이 갈수록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쾅'하는 갑자기 커다란 폭발음이 일어나더니 화염과 연기가 치솟으면서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폭발과 붕괴의 충격으로 인근 건물도 유리창이 깨졌다.
이스트 할렘은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이민자 등 라틴계와 저소득층 밀집 주거 지역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상당히 노후 돼 있다. 폭발 사고 이후 이곳을 통과하는 메트로노스 기차 및 버스 운행이 중단됐으며 일대 도로도 모두 통제됐다.
한편,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사고에 대한 관심은 국내 인터넷에서도 지대했다. 13일 오전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는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가 됐으며,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관련 기사도 속속 SNS에 퍼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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