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후 파트너와 인증샷 찍어 올리기가 유행? 사진 보니…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4월 3일 09시 26분


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파트너와 성관계 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사진 공유 SNS 인스타그램에는 ‘#애프터섹스(#aftersex)’ 혹은 ‘#애프터섹스셀카(#aftersex selfi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등록되는 게시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해당 해시태그로 검색되는 성관계 직후 모습을 담은 사진들 속 연인은 대개 나란히 누워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개중에는 함께 담배를 피우거나 침대 위에 고양이와 함께 누워 있는 커플도 있다. 지나친 노출이나 과한 애정 표현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경우도 더러 있다.

호주 시드니대학교에서 디지털문화를 강의하는 크리스 체셔 교수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하게 되면서 개인 정보를 지나치게 많이 공개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의 조기 수용자(얼리어답터)는 좀 더 신중을 기하는 반면 새로운 이용자들은 지나친 정보 공개에 따른 폐단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SNS를 통한 지나친 정보 공개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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