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4일 집에서 더욱 손쉽게 식료품 등을 주문할 수 있는 ‘대시(Dash)’를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길이 약 16cm, 폭 약 3cm인 대시에는 마이크와 바코드 리더가 장착돼 있다. 사용자가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초콜릿 칩” 등을 말하면 해당 상품이 자동으로 ‘아마존 프레시’의 주문 목록에 추가된다. 집에 설치된 무선랜(와이파이)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된 대시는 우유 팩 등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해도 주문을 넣어준다. 사용자는 아마존 프레시 사이트에 들어가 주문 목록을 확인하고 구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대시는 아마존 프레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되며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은 무료로 대시를 받을 수 있다. 신선식품을 비롯해 식료품 등을 다음 날 집으로 배달해 주는 아마존 프레시는 현재 미국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3곳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일단 고객들의 경험을 분석해 본 뒤 확대할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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