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美대사관 점거 주도 전력… 유엔주재 이란대사, 美 수용 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0일 03시 00분


미국 백악관은 이란 정부가 1979년 테헤란 미국대사관 인질 사태 가담 전력이 있는 하미드 아부탈레비를 유엔주재 대사로 임명한 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 이란에 공식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 정부에 내정 철회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가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상원은 전날 테러 또는 스파이 활동에 가담한 전력이 있는 인물의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내용의 법안을 급히 통과시켰으며 하원에서도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미국#이란#유엔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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