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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전염병 확산의 핵심 이유는 “인간의 이기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4-23 11:21
2014년 4월 23일 11시 21분
입력
2014-04-23 10:06
2014년 4월 23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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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BS 지식채널e 영상 갈무리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병 확산’
바나나 전염병인 ‘파나마병’의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바나나가 사라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병의 일종인 TR4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바나나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까지 바나나 전염병 TR4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바나나 전염병 TR4에 감염되면 수년 내 바나나 농장 전체가 폐허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재 세계 바나나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캐번디시 품종에 특히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먹는 바나나의 대부분도 캐번디시 품종이다.
개량된 캐번디시 품종은 씨가 없이 꺽꽂이 방식으로 번식되기 때문에 유전자의 다양성이 떨어져 면역력이 떨어져 바나나 전염병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번디시 품종 이전에 바나나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그로미셸’ 품종 역시 과거 ‘파나마병’으로 사라진 바 있다. 그로미셸 종은 껍질이 단단해 장거리 운송이 가능하고 진한 맛과 달콤한 향으로 상품성이 우수했지만 바나나 전염병으로 인해 재배가 중단됐다.
이후 그로미셸 보다 맛이 떨어지고 상품가치도 떨어지지만 파나마병에 저항력을 가진 캐번디시 품종이 바나나 시장을 지배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변종 파나마병으로 인해 또다시 바나나 시장에 위기가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바나나 전염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의 이기심이 부른 것”, “종 다양성의 훼손이었네”, “안타깝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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