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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발리행 호주항공기 납치?…취객 조종실 난입 ‘해프닝’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4-25 17:36
2014년 4월 25일 17시 36분
입력
2014-04-25 16:51
2014년 4월 25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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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는 호주 여객기 안에서 술에 취한 20대 승객이 조종석 진입을 시도했다가 인도네시아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 경찰 당국은 호주 버진블루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납치돼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에 강제 착륙했다고 발표해 외신들이 긴급뉴스로 받아 보도했다.
하지만 곧이어 영국 BBC, 미국 ABC, 스카이뉴스 등 외신은 28세 호주 남성 승객이 술에 취해 조종석에 들어가려 했으며, 이 승객이 비행기를 납치할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정정 보도했다.
당시 항공기 조종사들은 발리 공항 관제탑과의 통신에서 "납치"라는 단어를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버진 여객기가 발리 덴파사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자, 인도네시아 공군과 경찰이 출동해 문제의 승객을 체포했다.
항공사 측은 인도네시아 TV에 "조종석에 난입했던 승객은 취해 있었으며, 비행기는 납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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