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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밤중 소방차 훔쳐 탄 ‘간 큰’ 남녀, 30분 동안…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15 14:00
2016년 1월 15일 14시 00분
입력
2014-06-10 18:11
2014년 6월 10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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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브리지워터에서 남녀 한 쌍이 한밤중에 소방차를 훔쳐 드라이브를 즐긴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람은 심지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소방차를 몰고 소방서에 돌아왔다.
3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KDKA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랜디 앨런 데이비슨 씨(47)는 지난달 26일 자정 무렵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소방차를 훔쳤다. 그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소방서에 걸어 들어가 태연히 소방차 열쇠를 꺼내 들고 차에 올랐다.
소방서 폐쇄회로(CC)TV에는 이들이 소방차 문을 열고 올라탄 뒤 밖으로 나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그런데 30분쯤 지난 뒤 소방차는 원래 있던 장소로 다시 돌아왔고, 차를 훔쳤던 남녀는 차에서 내려 열쇠를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
소방차는 밤새 움직인 적이 없었던 듯 감쪽같이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데이비슨 씨는 결국 CCTV 영상을 확인한 소방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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