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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대 남성, 지하철서 ‘광란의 댄스’… 여자 아이 코피까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7-02 15:48
2014년 7월 2일 15시 48분
입력
2014-07-02 14:24
2014년 7월 2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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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한조간신문
20대 남성이 지하철에서 난데없이 춤을 추는 바람에 여자 어린아이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황당한 일은 지난달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했다.
중국 후베이성 지역신문 우한조간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쯤 우한 지하철 2호선에서 20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갑자기 이성을 잃은 듯 객실의 봉을 잡고 춤을 췄다”고 지난 1일 전했다.
목격자 위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그 남성이 바로 옆에 있던 7~8살쯤 된 여자아이를 끌고와 더욱 격렬하게 춤을 췄고, 아이는 코피까지 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작이 정말 빠르더라. 눈도 흰자 밖에 보이지 않았다”면서 “아이 엄마도 너무 놀라서 남성에게 욕하며 손에 든 물건으로 그 남성을 세게 내려쳤다”고 전했다.
이어 위 씨는 “이후 남성은 별다른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며 “만약 다른 사람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가했다면 사람들이 다쳤을 것이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저런 사람하고 지하철 탈까봐 겁난다”, “대중교통 이용할 때 정신감정 필요하다” 등 걱정했다.
한편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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