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좋은 나라(Good Country)' 순위에서 조사대상 125개국 가운데 47위에 머물렀다.
좋은 나라 순위는 영국의 세계적인 국가 브랜드 전문가 사이먼 앤홀트가 매긴 것이다. 그는 UN과 여러 비정부기구(NGO) 및 국제기구로부터 총 35가지 항목의 자료를 받아 과학과 기술, 문화, 국제평화와 안보, 세계질서, 지구환경과 기후, 평등과 번영, 건강과 복지 등 7개 분야의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한다. (대부분의 자료는 2010년 기준)
최근 공개된 순위에서 우리나라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과학기술과 문화에서 각각 30위와 34위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세계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119위에 그쳤다. 지구환경과 기후 분야에서도 71위에 그쳤다. 이밖에 세계질서는 45위, 평등과 번영은 60위, 건강과 복지는 65위로 평가됐다.
1위는 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이어 2위 핀란드, 3위 스위스, 4위 네덜란드, 5위 뉴질랜드, 6위 스웨덴, 7위 영국, 8위 노르웨이, 9위 덴마크, 10위 벨기에 순이다. 서유럽국가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국은 21위.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이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중국은 107위에 머물렀는데 특히 평등과 번영 분야에서 108위로 박한 평가를 받았다.
북한은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분야별 1위를 살펴보면 과학기술은 영국, 문화는 벨기에, 국제평화와 안보는 이집트, 세계질서는 독일, 지구환경과 기후는 아이슬란드, 번영과 평등은 아일랜드, 건강과 복지는 스펜인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사이먼 앤홀트는 "좋은 나라 순위는 각국의 인류와 지구를 위한 공헌도를 간단하게 측정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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