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7일 오전 비공개협의를 열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유엔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그동안 안보리의 하부 기구인 제재위원회에서 다뤄왔으나 위반 정도가 심해져 안보리 본회의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는 한국 정부 주도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함에 따라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대사는 회의 직후인 오후 1시경 취재진에게 논의 내용을 설명했다. 북한은 2월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탄도미사일 총 12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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