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0일 미국 현지 언론은 2014년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11건이 보고됐으며 이들 중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1년은 13명, 지난해는 11명이 이 박테리아 감염에 의해 괴저병으로 숨진 바 있다.
'살 파먹는 박테리아'라 불리는 '비브리오 블니피쿠스'는 마이애미 등 미국 남부 연안의 늪지대에 집중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굴과 조개 등 오염된 어패류나 상처 난 피부를 통해 인체로 침투한다. 이 균에 감염되면 주로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지만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과 만성 질환자는 손발을 중심으로 살이 썩는 괴사가 진행돼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보건부는 여름 휴가철에 괴저병의 원인균 비브리오 블니피쿠스의 증식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피부 질환자의 입욕 금지를 촉구하는 주의보를 내렸다.
살 파먹는 박테리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살 파먹는 박테리아, 끔찍하다" "살 파먹는 박테리아, 죽을 수 도 있구나" "살 파먹는 박테리아, 살이 썩는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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